화장솜이라고는 천원짜리 일반 면 화장솜밖에 모르고 살던 저...
간혹 조금이라도 스킨을 아끼고자 하면 곧바로 까슬한 면이 피부를 스쳐가지만 이 또한 금방 지나가리라...
기초케어에 있어 화장솜은 도구에 불과할 뿐 메인이 될 수 없다 그렇게 신조를 갖고 살아온 제가...
솔직하게 말해 처음엔 단순히 이벤트를 위한 후기 작성으로 선뜻 다섯개를 구매했고... (배송비 시러시러~!)
아직 천원솜이 지리산만큼 쌓여있지만 후기를 위해 스퓨솜을 뜯은 그때..........
저는..... 20년넘게 살아오면서 가장 큰 모욕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걸.....왜 이제야 알았을까....!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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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수없이 보셨겠지만 예의상 첫 사진은 외관사진으로 하겠습니다
상당히 심플하고... 부피도 적고... 높이도 낮아서 쟁이기에 아주 적합한 구조를 갖췄습니다 (통장잔고 -)
미싱면을 드드득 뜯으면 새하얀 눈밭마냥 깨끗한 스퓨솜이 겹겹이 포개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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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만졌을 땐 생각보다 까슬하다... 비유하자면 부직포 느낌..?
분명 후기가 좋았는데 다른 솜보다 까슬거리는것 같아 낚인듯한 마음에 긴장이 됩니다
확대를 해봐도 그다지 피부에 순할 것 같진 않습니다...



3.jpg

가운데 미싱면을 뜯어보니 더더욱 불안해집니다...이 거친면....
내 피부를 스스슥 스스슥 터프하게 쓸어내릴것 같은 와일드한 모습.....(뜯기긴 쉽게 뜯깁니다)



4.jpg

다른 솜과 비교를 위해 지리산만큼 쌓인 코튼퍼프와 증정으로 받은 실크퍼프를 함께 준비합니다
모두 2장씩 겹쳤으며 코튼솜과 실크솜은 비슷하게 도톰하고 스퓨솜이 가장 날씬합니다
손으로 쓸어봤을때 가장 부드러운건 이름값 하는 실크솜이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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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튼솜과 실크솜을 확대해보면 확실히 실크솜은 부드러운만큼 요철이 적어보입니다
코튼솜은 한쪽면은 부드러우나 보풀이 너무 잘생기고 반대쪽은 보기에도 야성미가 넘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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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타입 제품 테스트는 이미 다른 분들께서 멋진 후기로 남겨주셨기에 저는 콧물타입 제품으로 테스트를 했습니다
너무 아끼고 아끼는... 손등에도 주기 아까운 우리 보라병... 얼굴에 발라도 모자르지만
집에 콧물타입 제품이 1도 없는 안타까운 사정으로 두손으로 공손히 보라병을 집어들었습니다...
각각 스포이드로 쭈욱- 한번 길게 빨아들여 뱉었고 약 10분정도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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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먼저 코튼이
가운데에 좀 모여있지만 제법 고르게 퍼졌고 흡수도 어느정도 됐습니다
뒷면에도 보라액기스가 어느정도 보이지만 밑에깔린 퍼프에는 뭍어나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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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실크니
가장 불안정하게 퍼졌고 흡수또한 잘 안됐습니다
10분이 지났음에도 액기스가 우물처럼 모여있어 뒤집어 확인할 땐 또르르 흐를정도였고 그렇기에
윗장 뒷면, 아랫장 어디에도 보라병의 흔적은 1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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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스퓨소미
가장 고르게 퍼졌고 가장 많이 흡수됐습니다
얇기가 얇은 점도 있겠지만 뒷면도 앞면처럼 보일만큼 흡수가 잘됐고 스퓨솜만 아랫장에
살며시 보라병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직접 얼굴에 발라보며 느낀점으로는 솜이 제품을 덜먹으면 피부에 많이 발라져 좋을 것 같지만
오히려 피부의 열과 닿으면서 지가 쏘옥 먹어버려 저한텐 남는것이 많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만큼 많은 양을 사용해야하고 솜으로 팩을하면 5분만에 칼건조되는 뽀송한 현상이 생깁니다
그에 반해 스퓨솜은 제품을 많이 흡수함에도 얇아서 그런지 피부와 닿아도 제품을 먹어들이지 않고
오히려 내 피부로 뱉어낸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10분동안 팩을해도 드라이함이 전혀 없었고 여느 시트팩 못지않은 촉촉함이 잘 유지되었습니다
첫 이미지에서 느꼇던 거친면도 액체가 닿으니 매우 초크초크하고 부드럽게 변해 피부를 쓸었을 때
가장 자극이 적고 편안했습니다




여태까지 화장솜은 싼맛에 쓰는거라며 코튼퍼프만 옹고집했던 망충한 저에게...
코튼퍼프로 달려온 나의 뷰티 인생은 부질없구나...내가 왜 저 솜을 이제야 알았을까..
크나큰 모욕감과 신세계를 알려준 이 어마무시한 스퓨솜...
자자손손 대대손손 널리 사용되었으면 하는 소녀의 마음을 담아 한자한자 조심히 적어내려 갔습니다...

그리고 후기를 쓰기까지 스퓨솜을 요리조리 써가면서 얻은 정보도 간단하게 이미지로 첨부합니당...




123.jpg

더 예쁘게 꾸며보고 싶었지만 집에는 일러가 없어 회사서 사장님 눈치보며 급하게 타이핑만 다닥다닥 해버렸네욤..
나중에 수정할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꾸며보도록....(백만년 뒤)



첫 장문의 후기라 두서없이 써내려갔네욤... 그리고... 지금 너무 졸려요.... 출근.... 어떻게 하지...?
몇년째 뷰넷우물만 파는 외길인생이지만 이렇게 열일하시는 뷰넷분들을 보며
앞으로 더 노예가 되어 지갑도 통장도 화-알짝 열어놓겠다는 마음으로 쟁임목록에 스퓨솜도 추가해봅니다..
화장솜은 정말 요 아이로 정착이에요 두말하면 입아플정도로 기특하고 고마운 아이입니다...ㅠㅠ
분명 후회 안하실 그런 퀄리티... 메가급 퀄리티의 화장솜을 원하신다면 더이상 망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스퓨솜의 장점 : 상단에 기재
★ 스퓨솜의 단점 : 폭발적인 인기로 행사시 조기품절이 우려됨

☆ 이 제품을 추천하고 싶은 자   : 저요...두번 저요... 세번 저요..... 저요저요....무조건 저요....
☆ 이 제품을 추천하고 싶지 않은 자 : 김태희,전지현,송혜교 등등,
                 이미 여신소리 듣지만 더 예뻐지고 싶은 일반인


[출처] - http://www.beautynet.co.kr/community/bestReviewList.do?boGroupNo=9003&selectBrand=all#







MISSHA & A'PIEU [우리는 뷰티카운셀러]
뷰티넷[www.beautynet.co.kr]
미샤BCS[www.missha-bcs.com]






by 미샤BCS 2016. 9. 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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